2013년 8월 20일 화요일
이성애자에 대별하여 동성애자는 동성연애가 전제 조건이다!
이성애 (異性愛) [명사] 이성 간의 사랑. 또는 이성에 대한 사랑.
동성애 (同性愛) [명사] 동성 간의 사랑. 또는 동성에 대한 사랑.
[유의어] 동성연애, 레즈비언, 호모
이성애와 동성애의 어학사전을 찾아보면 위와 같은데 동성애에 대한 설명 밑에만 [유의어]라고 주석을 달아놓은 것에 주의해야 한다.
동성연애에서 '연애'는 성적 교감, 즉 sex를 의미한다.
이성 간의 사랑에서 '사랑'이 정신적+육체적 사랑을 포함하는 것이라면 동성 간의 '사랑' 또한 정신적+육체적 사랑을 포함할진대 왜,동성애에 대한 설명에 유의어로서 '동성연애'라고 첨언했을까?
이성애자,남녀간의 사랑에는 정말 희귀 사례겠지만 그녀 또는 그가,그녀와 그의 사랑이 섹스리스였다 하더라도 그들이 이성애자였다 내지 이성애자라고 할 수 있고 그 점에 아무도 반론할 수 없다.
그러나 동성애자의 사랑에는 섹스리스는 결코 존재할 수가 없다.
이성애자끼리는 이성연애(sex)를 하지 않고 정신적 사랑만 했더라도 그들은 이성애자임에 확실하고 어느 누구도 의문시할 수 없지만 동성애자라고 한다면 동성 파트너와 sex가 전제되어야지만 그 또는 그녀가 동성애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동성애자는 sex가 배제된 정신적 사랑은 절대적으로 존재하지 않다.
동성끼리 sex가 배제되면 그들은 그저 과도한 우정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이성애는 이성연애가 [유의어]가 될 수 없지만 동성애는 동성연애가 [유의어]가 되는 것이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한의원 원장 사공과 나타샤가 동성애자라고 애써 설명만 하고 있다가 나타샤가 사공의 새로운 이성 여친 다지에게 연애(?)를 넘기고 퇴장했다.
사공은 양성애자라고 한다.
엄마와 여동생과 같이 살고 있던 사공의 집에 나타샤가 거주했더랬는데 그들은 사공의 엄마와 여동생의 눈을 피해서 sex를 했을까?
만일 사공과 나타샤가 따로 거처를 마련해 동거했더라면 드라마에서 표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선정성 논란 등 )그들은 의당 sex를 했을 것이나 가족이 사는 집에서 동성연애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와 여동생이 팔짝 뛰면서 동성애에 반대하고 나타샤를 가정부 쯤 취급하고 부려먹던데....
과연 연애를 할 수 있었겠냐고?
아마도 사공과 나타샤는 섹스리스였을 듯....
동성애가 애들 장난일까?
만화에서 미소녀 그려놓고 괄호여닫고 남자라고 우기면 독자는 마냥 미소녀를 남자라고 간주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러니까 만화다)
홈드라마니 그저 재밌으면 그만이지만 눈길 한번 더 받기 위해 동성애자를 에피소드로 쳐넣었다 하더라도 동성애자,동성연애에 대해 어떤 깊은 이해도 없이 아무리 무지한 시청자(동성애에 대해서 전무한)가 대상이라 하더라도 동성애 소재를 너무 가볍게 취급했다는 것!
그야말로 개그스럽다!
동성애를 대체로 터부시하는 시청자들에게 동성애를 미화시키고 아름답게 포장한 것 까지는 좋은데 작가의 상상속의 동성애를 만화도 아닌 것이 동화도 아닌 것이 제멋대로 접근하는 방식은 참으로 한심의 극치다!
그런 개그는 역사에서도 정치에서도 존재하니 세상이 정말 개그스럽기 그지 없다.
국정원 댓글 알바의 댓글질이 선거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니 댓글 단 것은 문제시할 것 없다고 우기고 댓글 옆에 괄호여닫고 '댓글은 선거개입 절대 아님'하고 세뇌시키면 정말 아무 문제 없다고 믿어줘야만 땡큐겠지?
시청자를 우롱하고 동성애자,이성애자를 우롱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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